LDL 콜레스테롤 낮추는 방법 I 유산소 운동으로 낮춘 이야기

오래전부터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았습니다. 기본적으로 100 mg/dL 이상을 유지해 왔는데, 당시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 참고로 LDL  수치는 130 이하가 정상이며, 이상적인 수치는 100 이하입니다.)

그러다 24년도에 자율신경실조증과 어지러움증을 심하게 겪으면서, 혹시 LDL 수치가 원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25년부터 약을 복용하여 관리를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단약을 목표로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LDL 콜레스테롤과 약 복용, 그리고 운동을 통해 수치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경험담을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1. LDL 콜레스테롤과 어지러움의 연관성

LDL이 직접적으로 어지럼증을 만드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LDL이 높으면 혈관 내벽에 쌓이면서 혈류를 방해하고, 장기적으로 혈관 건강에 영향을 줍니다. 특히 동맥경화 위험이 높아지면서 혈류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일부 사람들에게는 어지러움, 두통, 피로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2. 스타틴 복용과 부작용

혈관 건강을 더이상 방치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재활 PT를 시작하던 25년부터 병원 처방을 받아 고지혈증 약인 크레스토정 10mg를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몇 달 먹으니 수치가 100 mg/dL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진작 먹을걸 왜 힘들게 식단 관리를 했을까,, 싶을 정도로 효과가 확실했습니다.

그렇게 1년 정도 복용했는데, 어느 날  자다가 종아리가 심하게 뭉치는 일이 종종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재활 PT 때문인가 싶었는데, 정보를 찾아보니 스타틴 계열 고지혈증 약의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였습니다.

💡 스타틴 복용 다리에 쥐가 나는 이유

-스타틴 계열의 약물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차단합니다. 이 과정에서 세포 에너지 생성에 필수적인 고분자 물질(이소프레노이드 등)과 코엔자임Q10의 합성도 함께 감소시킵니다.

-이로 인해 근육 세포 내의 칼슘 이온이 미세하게 누출되거나 근육 대사(당분해 능력)가 떨어지면서, 근육이 쉽게 피로해지고 수축·경련을 일으켜 쥐가 나거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타틴을 복용할 때는 코엔자임Q10을 함께 복용하는 것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먹고 있는 코안자임 Q10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따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3. 유산소 운동의 효과

부작용을 겪고 나니 평생 약을 먹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막막했습니다. 약이 작다고는 해도 매일 저녁 챙겨 먹는 것 자체가 은근히 귀찮은 일이기도 했습니다. 단약 방법을 찾아보다가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사실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70-80%가 만들어지고, 음식으로는 20-30%만 흡수된다고 합니다. 저는 유전적으로 LDL 뿐아니라 좋은 콜레스테롤 (HDL)도 높았는데, 이미 식단 조절만으로 LDL을 낮추기 어렵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먹는 것은 그대로 유지하고 유산소 운동으로 접근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자율신경과 어지러움 치료 목적으로 재활 PT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주 3-4 회 유산소 운동을 추가해서 꾸준히 1년을 해왔고,

  • 약 10mg 복용 시: 176 -> 95 mg/dL로 감소
  • 유산소 병행 후: 95 -> 65 mg/dL로 감소

수치가 크게 떨어지면서 약 용량을 5mg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다음 검진에도 65 mg/dL 수준이 유지 된다면 단약을 할 수있다는 상담을 받았습니다.

4. 유산소 운동 루틴

현재 저는 완전한 단약을 목표로 매주 3~4회씩 아래 운동 3가지를 번갈아 하고 있습니다.

  • 러닝머신 달리기: 속도 7.5 / 30분 / 심박수 130 유지
  • 인클라인 걷기: 경사도 8 / 속도 5.5 / 30분 / 심박수 130 유지
  • 천국의 계단(스텝밀): 속도 6 / 30분 / 심박수 140 유지

5. 마무리하며

유산소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 콜레스테롤 수치만 좋아진 것이 아닙니다.

뛰거나 걷고 나면 승모근, 어깨, 목 근육의 긴장이 풀리면서, 두통과 어지러움이 사라지고, 머리가 맑아지고 눈이 밝아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혈액이 머리 끝까지 도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를 경험하니 운동을 안할 수가 없게 되더라구요.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 후 유산소 운동을 꼭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LDL 조절뿐 아니라 몸 전반의 컨디션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